엠비지 그룹 임동표 회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내 공연장에서 유엔합창단과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합창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 및 자원은 미래의 핵심 이슈가 됐다. 토양·식수의 오염, 기후 변화, 식량부족, 천연자원 고갈 등은 더 이상 미래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이오 기술은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방안 중에서도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여겨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카이스트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기업 설립 9주년을 맞은 엠비지그룹(MBG·회장 임동표)은 국내 바이오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엠비지그룹은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건강과 식량산업을 주력으로 삼아 지난해 '2030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3가지 목표(세포배양 기술 및 우주인 식사, 아토피 신물질 개발)를 실행하고자 하는 4차 프로젝트를 선포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 중 첫 번째 과제인 동물세포 배양 신기술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축산농가 없이 세포공학 기술로 생산된 인공 고기인 '배양육(Cultured Meat)'은 세계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난 해결의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단순히 식량 부족 해결을 넘어 도축으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 축산업이 야기하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해 줄 수 있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국내 유일의 배양육 관련 연구 기관인 '엠비지 기업부설연구소'는 배양육의 원료가 되는 근육위성세포를 추출 및 증식시키고, 이를 개발 목적에 맞도록 분화시켜 최종적으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배양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양육은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기존 사육 고기의 55% 정도의 에너지만으로도 똑같은 크기의 인공 고기를 얻을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4%, 토지 사용량은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최근 외국의 한 업체가 인공 소고기 패티를 개발해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을 만큼 글로벌 기술의 수준이 높아졌지만, 국내에서는 육류 대체식품의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 엠비지 그룹의 연구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1 엠비지 그룹이 지난 15일 ‘2019 엠비지 배양육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MCM 배양육’의 첫 공개와 소수 VIP를 대상으로 시식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2 엠비지 기업부설연구소의 ‘MCM 배양육’으로 만든 햄버거. 3 엠비지 기업부설연구소의 ‘MCM 배양육’의 조리 시연 모습. 4 국내 유일의 배양육 관련 연구 기관인 엠비지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 모습.

엠비지그룹은 그간의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5일 '2019 엠비지 배양육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일명 'MCM 배양육'의 첫 공개와 소수 VIP를 대상으로 시식을 하는 자리를 가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임 회장은 연구발표에 앞서 "배양육을 만드는 시도는 네덜란드, 미국, 일본, 이스라엘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이러한 시도가 드물었다"라고 말하면서 "엠비지 연구소는 한우의 근육 위성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데 성공했고, 여기서 배양된 세포를 수확해 이제 요리를 할 정도가 돼 연구발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서 배양육을 맛보게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하며 엠비지그룹은 그러한 미래를 앞당겨, 국민 건강과 생명윤리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세상이 오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엠비지 연구소는 최고의 연구진과 각종 첨단 설비,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9월 국내 최초 동물 세포배양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배양육 생성과정의 근간이 되는 세포조직이 세포배양을 통해 자생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올해 역시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다수 확보해 개발에 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구 진척도인 60% 수준에서 향후 80%까지 끌어올린다면, 대규모 배양단지 구축을 통한 대량생산, 단가절감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선진국들과 경쟁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엠비지그룹은 지난 2012년 개발한 친환경 살균소독수 '메디호클(Medi HOCL)'이 2015년 국내 메르스 발병 당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면서 '2015년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상을 받은 바 있다. 휴대용 피부관리기인 '메디 수소수 LED 미스트'는 우수한 항산화·미용효과를 인증받아 최근 미국 FDA 1등급 의료기기 생산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휴대용 수소수 발생기 '쿠웰 수소수 제조기'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