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드림팀이 마커스 랜드리(KT)의 3점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라건아 드림팀은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올스타전에서 129-103으로 승리했다.

1쿼터 포스터의 3점슛으로 매직팀이 선취점을 올린 가운데, 박찬희와 이정현,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드림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정현의 3점슛까지 더해졌다. 매직팀의 재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포스터의 득점 뒤 최진수가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김선형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빠르고 과감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종료 약 3분정도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다시 드림이 앞서 나갔고, 랜드리가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고 3점슛에 이어 덩크가지 꽂아 넣으면서 34-26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김종규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포스터가 덩크가 이어졌다. 그러나 드림팀은 랜드리의 3점포 연이어 터지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랜드리는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물오른 슛감각을 뽐냈다. 전반전은 72-50으로 드림팀의 리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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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도 랜드리의 3점 기세는 쉽게 식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전반전 분위기를 이었다. 매직팀은 양홍석, 이관희, 최진수, 김선형 등이 곳곳에서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랜드리의 3점포가 터졌고, 두 팀의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김종규의 덩크와 라건아의 득점으로 3쿼터에 100득점을 넘긴 드림팀은 3쿼터 104-78로 사실상 승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4쿼터 매직팀은 포스터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그러나 김시래의 연속 3점슛이 들어가면서 꼬리를 잡히지 않았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결국 129-103으로 이날 경기는 드림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의 MVP는 3점슛 10개 포함 40점을 올린 랜드리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60표 중 53표를 받았다. 랜드리가 넣은 3점슛 10개는 역대 올스타전 신기록이다. MVP에게는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bellstop@osen.co.kr

MVP로 선정된 랜드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class="view_photo up" src="http://file.osen.co.kr/article/2019/01/20/201901201550770504_5c442a36c2753.jpg" />

[사진] 창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