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수가 6명으로 늘어났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서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6명이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RS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전날(18일) 신생아 2명이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5명은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은 자체 폐쇄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는 모두 퇴원했다.
앞서 18일 오후 3시쯤 보건 당국은 이 산후조리원 관계자로부터 RSV 의심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국이 확인한 결과, 신생아 2명이 RSV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9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1명이 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