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부 부처 장관들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민생 경기 활력 제고 방안 등 경제 관련 현안을 비롯해 2차 미북정상회담 임박에 따른 국제관계,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악화한 한일 관계 문제를 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연초를 맞아 총리, 일부 부처 장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여러 현안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며 "오늘 오찬은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의 소통 행보 연장선으로, 강제징용 배상 등 특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