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4일 관측 이래 최악의 수준을 보인 가운데 15일에도 전국이 탁한 미세먼지로 뒤덮이겠다.
서울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는 15일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됐다. 미세 먼지 농도는 ‘좋음(0~3㎍/㎥)’,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구분된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내일 오전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머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탁하겠다"고 했다.
전국에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사흘 연속 시행된다. 환경부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저감조치는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모두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나선다.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경유 차량 약 32만대의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소속 행정·공공기관 차량 및 소속 임직원 차량 운행도 전면 금지했다. 서울시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434곳도 폐쇄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도 Δ인천 -1도 Δ춘천 1도 Δ대관령 -6도 Δ강릉 1도 Δ대전 -2도 Δ대구 -1도 Δ부산 4도 Δ전주 -1도 Δ광주광역시 -1도 Δ제주 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2도 Δ춘천 6도 Δ대관령 -1도 Δ강릉 7도 Δ대전 5도 Δ대구 8도 Δ부산 11도 Δ전주 6도 Δ광주 8도 Δ제주 10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