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올해 체크카드형태의 지역화폐(가칭 광주사랑카드상품권)를 도입키로 했다.

광주시는 4일 “오는 13일까지 광주사랑카드 상품권의 이름을 공모한다”며 “오는 2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조례안을 제정한 다음,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의 매출을 증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선불카드로 발행키로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수퍼마켓,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소상공인업체와 전통시장 등 카드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광주은행과 협약, 운영대행사로 지정했다. 시는 유통비용을 감안, 총발행액의 일정부분을 부담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카드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권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