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6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

이번 회는 '지켜야 산다 vs. 버려야 산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미용사로 일했던 장희연은 "가위는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했던 무기였다"며 "고난의 행군 때 장마당에서 불법으로 머리 자르는 일이 밥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함북 경성군 출신 이세은은 "내가 꼭 지켜야 했던 것은 동생"이라고 말한다. 열한 살 때 장사하러 나간 어머니를 보러 한겨울 폭설이 내릴 때 동생과 집을 나섰고, 그 과정에서 동생을 잃어버린 것. 3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동생을 찾았지만 끝내 소식도 알지 못한 채 어머니와 탈북하게 됐다는 말에 출연진은 눈물을 쏟는다. 고아원에서 자란 함북 무산 출신 여소연은 수차례 탈북 계획이 들통나고서도 결국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