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바로 아래에 있는 '안지랑 곱창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2018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국내 관광 자원을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에 두 곳이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대구의 '근대골목'이, 2017년에는 '서문시장'이 각각 선정돼 문화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뽑힌 안지랑 곱창골목에는 막창과 곱창구이를 위주로 하는 식당 50여 곳이 몰려 있다. 2012년에는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2011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나선 대구시가 곱창골목 자체 브랜드 개발, 간판 설치, 홈페이지 제작, 스마트 앱 개발과 상품화 등에 힘을 쏟은 결과였다. 식당들이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고, 음식 재료를 공동 구매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안지랑 곱창골목과 인접한 앞산 카페거리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40여곳 밀집해 있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자랑인 앞산전망대의 야경과 더불어 안지랑 곱창골목과 앞산 카페거리는 야간 관광 명소로 매력이 빼어나다"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 도심 관광의 삼두마차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