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판사 인사 불이익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13일 법원행정처를 또 다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6일과 30일에 이어 세 번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과 인사1·인사2심의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 문건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앞서 확보하지 못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취임 이후인 2012년과 이듬해에도 비슷한 문건이 생산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번에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2014년 이전 부당한 불이익 문건 등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