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올해 102세가 된 호주의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가 됐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사진)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고글을 착용하고 전문 강사와 함께 뛰어내렸다
10일(현지 시각) 1만4000피트(4267m) 상공에서 몸을 날려 최고 시속 220㎞로 하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가족과 친구 등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사히 착지했다
10일(현지 시각) 오셔 할머니는 딸이 10년 전 운동신경세포병으로 67세에 사망한 뒤 이 병의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했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 질병의 치료 기금을 모으기 위해 2016년 100세 생일을 맞아 최초로 스카이다이빙을 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해 성공했다. 그는 "이전에 뛸 때와 다른 게 없었다"며 "내 도전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10일(현지 시각) 오셔 할머니는 모금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올해 1만달러(약 113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엔 1만2000달러(약 1355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10일(현지 시각) 1974년 영국에서 호주로 건너온 오셔 할머니는 아직도 자신의 차를 스스로 운전하고 안경 없이 책을 읽을 만큼 건강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것"이라며 "105세 때까지 산다면 그때도 뛰겠다"고 했다
10일(현지 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 애설스턴에 사는 아이린 오셔 할머니는 지난 9일 오후 남호주 랑혼에서 가족과 친구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