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난방공사 배관파열 사고와 관련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치료 등 현장수습에 관계기관은 최선을 다하라"고 5일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 총리는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라"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4일 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역 인근에 매설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어나온 증기에 시민들이 화상을 입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고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손모(69)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근처를 지나던 시민 2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 전역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사고로 인근 2500여 가구에 난방열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관이 노후화돼 누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