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모임을 할 땐 예산과 분위기, 맛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올리브매거진코리아의 송정림 편집장은 젊은 직원들까지 만족시킬 송년회 장소로 서울 동교동의 중국집 '중화복춘'을 꼽았다. "인테리어가 예쁜 데다 맛도 좋아서 소셜미디어에서도 인기예요. 서울 신사동 네기 다이닝 라운지도 안주가 다양해서 좋고요."

이탈리아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뇨끼바'.

맛집 인스타그래머 지셰린(@jz.chelin)씨는 역삼동 '아낙'과 염리동 '미스터리브루잉컴퍼니'를 추천했다.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어요. '아낙'은 계란프라이를 무제한으로 해먹는 재미가 있고 미스터리브루잉컴퍼니에선 양조장에서 술 먹는 기분을 낼 수 있거든요."

고깃집이 별로라지만, 냉동삼겹살, 일명 '냉삼'은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핫한 메뉴다. 새로 문을 연 나리식당 청담점, 충무로의 전주집은 노포·레트로 열풍 덕분에 젊은 세대들도 좋아하는 곳. 행사 컨설턴트 김인애씨와 '루이쌍끄' 이유석 셰프는 청담동의 오이스터 바 '펄쉘'과 용산의 '뇨끼바'를 각각 꼽았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랍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구유회 식음료 부장은 10인 이상이 모이기 좋은 곳으로 이태원의 태국식당 '왕타이'와 이태원의 수제 맥줏집 '탭퍼블릭'을 꼽았다. "20명쯤 되는 대규모 모임에 괜찮아요." 에스티로더 한석동 부장은 퇴계로의 '언더오챠드'를 추천했다. "안주가 1만원대이고 공간이 널찍널찍해요. 가게 주인에게 간혹 부탁하면 듣고 싶은 노래도 틀어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