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도이치 그라모폰(DG)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를 지휘할 예정이던 정명훈(65·사진)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인 영국 아스코나스 홀트는 정 지휘자가 비행기 탑승을 비롯해 일체의 여행을 삼가라는 주치의의 권고를 듣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갈라 콘서트를 포함한 연주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정 지휘자를 대신해 이번 갈라 콘서트를 이끌 지휘자는 프랑스 출신 젊은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다.

최연소 나이(21세)로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LA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발탁됐고, 2012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