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12월2일 2018 대구커피위크 행사 개최
-엑스코에서는 다양한 커피체험 즐기는 '대구커피&카페박람회'
-수성못에서는 '대구커피&베이커리축제' 동시 개최

대구는 ‘커피의 도시’다. 대구를 기반으로 한 커피 프랜차이즈점이 많고, 인구 당 커피 소비량과 커피전문점도 어느 다른 곳보다도 많다. 이러한 커피의 도시 대구에 커피를 주제로 한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대구커피위크 행사 장면.

대구시는 ‘2018 대구커피위크’ 행사가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 엑스코와 수성못(상화동산)에서 각각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구지역의 우수한 커피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커피업계에는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인 커피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대구의 겨울 대표 축제다.

엑스코에서 열릴 ‘제8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에는 90여 업체가 250여개의 부스를 꾸며 운영한다. 전시장은 ▲커피&카페 비즈니스 홍보관 ▲대구커피브랜드 홍보관 ▲대구 스페셜티커피존 ▲대구커피&카페특별기획관(시음, 체험존) ▲각종 경연대회 ▲디저트&베이커리 홍보관 ▲공개강연(제4회 대구커피포럼) 및 시연회로 구성된다.

올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스페셜티커피를 지향하는 대구지역의 우수한 로스터리카페를 소개하는 자리. 뛰어난 맛과 품질의 커피를 관람들에게 선보인다.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더블라썸, 아라비카커피로스터스, 30㎖ 에스프레소, 디카프리커피로스터스가 참가해 저마다의 독특한 풍미를 가진 스페셜티커피를 소개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Tree to Cup’이라는 주제로 커피나무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이 잘 볼 수 없는 커피나무의 생육단계와 로스팅을 통해 생두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브루잉(brewing)존에서는 각종 도구를 사용해 추출되는 다양한 맛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커피관련 경연대회는 또 다른 요소다. 우수한 인재발굴과 함께 창업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학생바리스타대회’, 숨어 있는 로스팅 실력자를 발굴하는 ‘대구커피로스팅챔피언십’, 커피와 주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는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대회’로 각각 구성된다.

이밖에 커피 및 카페와 관련한 다양한 공개강연과 세미나가 전문가 과정과 일반인 과정으로 나뉘어 행사 기간 동안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로스팅, 커핑 등 커피 관련 내용 및 카페노무컨설팅, 마케팅 등 커피 및 카페운영과 관련한 주제로 행사 기간 내 진행된다. 커피 관련 창업자 및 영업자, 커피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는 전문적 지식을 얻거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람회와 함께 수성못에서 열리는 '제2회 대구커피&베이커리 축제'는 커피·베이커리 홍보관과 커피찌꺼기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드로잉 위드 커피', 1년 뒤 편지를 확인하는 느린우체통 '커피를 사랑을 싣고' 등 체험행사와 현장에서 시민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진행하는 '커피톡톡', 통기타 듀오, 클래식공연 등을 이루어지는 '커피 콘서트' 등의 무대공연으로 구성된다.
/대구=박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