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hkkim)의 계정주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51)씨가 수원지검 공안부장 출신 이태형(51·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현재 수원지검에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2차 출석이 있기 전 나승철 변호사 외에 이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7월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서울고검으로 발령나자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 변호사는 2010년 8월부터 1년간 수원지검 공안부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형사4부장으로 수원지검에 몸담았다. 그는 검찰 재직 시절 주로 공안분야 수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공안부장 재직 때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씨가 2013년부터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등 당내 경쟁자를 비방하는 글을 다수 게재한 당사자라고 결론 내리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