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화백은 40년 동안 물방울을 반복해서 그렸죠. 최고의 한 방울을 빚기 위해 애쓰는 와인 메이커의 삶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세계 L&B가 김창열·박서보·윤명로 화백의 그림을 와인 레이블에 담은 '아트 앤 와인' 3종을 11월 말 출시한다. 프랑스 론 북부 지방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이기갈 에르미타주 루즈(E.Guigal, Hermitage Rouge·10만원대·사진)' 레이블엔 김창열 화백이 1974년에 그린 '물방울'이 담긴다. 2만 병만 나오는 한정판. 바람 부는 호주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 '투 핸즈 싱글 빈야드 쉬라즈, 클레어 밸리(Two hands Single Vineyard Shiraz, Claire Valley·20만원대)'엔 윤명로 화백이 2009년에 완성한 '바람 부는 날 Ⅸ-920'이 담겨 2000병 판매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쪽 부커 와이너리는 술맛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부커 더 원 리저브(Booker, The One Reserve·40만원대)'에 붙는 레이블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170903'이 담긴다. 5000병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