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57)과 10년 전 결혼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이 유포된 것과 관련, "가짜뉴스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하태경 관련 가짜뉴스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그저께는 병원 입원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오더니만 오늘은 제가 결혼을 두 번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자신과 관련한 ‘가짜뉴스 동영상’ 목록을 캡처해 올렸다. 목록을 보면 '하태경과 김부선은 사실 10년 전에 결혼했다', '김부선과 동침했던 사람이 하태경이다', '김부선의 배후가 하태경이다'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들이다.
하 의원은 "수사 의뢰해야겠죠? 유튜브 조회 수 올라가면 광고가 붙기 때문에 자극적인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 유명세 치른다고 자위할 수도 있지만 그냥 방치하면 갈수록 심해질 것 같아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하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김부선이 거짓말했다면 파란색 머리 염색을 하겠다. 이 지사는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김부선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관련 모금 운동을 독려한 적도 있다.
하지만 김부선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자 하 의원은 "더 이상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부선은 그러나 "하 의원 개인을 겨냥해 말한 게 아니다. 관련된 기사 보는 게 좀 불편했다. 이 일로 상처받았다면 하 의원께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