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환자는 병원에서 격리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에 대비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로 여행을 다녀온 한 70대가 이날 오후 3시쯤 발열 증상을 보여 강원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곧장 환자를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5~8시간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최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