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환자는 병원에서 격리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로 여행을 다녀온 한 70대가 이날 오후 3시쯤 발열 증상을 보여 강원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곧장 환자를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5~8시간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최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