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나워트<사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연말 사퇴를 예고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CNN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워트 대변인을 최근 백악관 집무실에서 직접 만난 사실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는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함께 경질된 스티브 골드스타인이 맡았던 국무부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직도 대행하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 외에도 여성 유엔 대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주캐나다 주헝가리 대사를 지낸 낸시 브링커와도 접촉해 의중을 타진했다. 브링커는 이미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신속하게 인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캐나다 대사를 지냈던 켈리 크래프트 역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크래프트 대사는 트럼프 정부 초기 유엔대사 후보로 헤일리와 경합했다가 밀려났었으나,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켈리 에이욧 전 공화당상원의원도 후보군에 올랐다. 에이욧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이 베일리 허치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대사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