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LG전자는 24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이하 V40)의 분해도를 공개했다. 카메라가 2~3개만 탑재된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V40에는 앞면 2개, 뒷면 3개 총 5개의 카메라가 들어갔다. 스마트폰을 분해하면 회로기판, 배터리, 카메라가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카메라를 더 많이 넣기 위해 회로를 더욱 얇게 하고 부품을 촘촘히 배치한 것이다

◇카메라 5개지만 무게는 가벼워

V40 뒷면 3개의 카메라를 보면 왼쪽부터 망원(1200만 화소)·초광각(1600만 화소)·표준(1200만 화소) 렌즈 순서다. 앞면에는 표준(800만 화소)·광각(500만 화소) 렌즈가 탑재됐다. V40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부 공간 확보였다. 전작인 V30보다 카메라 개수가 2개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이미지센서도 커졌다. 이미지센서가 크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어 사진이 더욱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V40의 이미지센서는 V30 대비 18% 커졌다.

V40에는 6GB(기가바이트)의 램(RAM·임시 저장 메모리)과 최고 사양의 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인 퀄컴사의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됐다. 고성능 부품이 다수 탑재된 만큼 발열(發熱)을 잡기 위한 첨단 기술이 필요했다. LG전자는 구리 파이프를 넣어 발열을 잡았다. V30에도 들어갔던 구리 파이프는 이번 V40에서 전작 대비 50% 커졌다. 파이프 내부에는 물이 소량 들어 있다. 물이 순환하면서 열을 식히는 원리다. V40은 이전보다 카메라가 더 들어가고 더 커진 구리 방열파이프가 들어갔지만, 효율적인 부품 배치로 비슷한 크기의 경쟁사 스마트폰보다 얇고 가벼워 한 손으로 영상을 감상하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색다른 카메라 기능 계속 업데이트

5개의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 기능도 포함됐다. LG전자는 V40 출시에 맞춰 인물 사진의 배경을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른 사진으로 합성할 수 있는 '스토리샷'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예컨대 이용자가 인터넷에서 달 착륙 사진을 갤러리에 내려받은 뒤 V40으로 촬영한 자신의 사진과 합성하면 마치 본인이 달에 도착한 우주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듯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5개 카메라가 동시에 사진을 찍어 하나의 장면으로 합성해주는 '펜타샷'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할 때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뒷면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한 번에 찍을 수 있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의 표정과 뒷배경까지 담아낼 수 있다. 아이들의 모습은 물론 아이들을 찍어주는 아빠의 미소까지 함께 사진에 찍히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40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더 쉽고, 편리하게 찍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