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22~23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1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볼턴 보좌관은 오는 20일부터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등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연합) 소속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은 방러 기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안보 수석 격),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미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방러 목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여름 헬싱키에서 시작한 대화를 이어가고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또 어떤 문제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밖에도 방러 기간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