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스트시즌의 첫 무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1승을 안고 출발하기 때문이다. 첫 경기를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직행이다. 1차전을 내주더라도 두 번째 기회까지 있다. 2차전을 이기면 된다.
2015년부터 시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2016년에 5위 KIA 타이거즈가 4위 LG 트윈스에 1차전을 이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2차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결국 모든 조건이 4위 넥센에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이라는 안정적인 에이스를 1차전 선발로 투입한다. 타선도 베스트 운용이 가능하다. 전력 면에서 별다른 마이너스 요인이 없다.
하지만 그 모든 플러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단기전 승부에서 대단히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경험부족'이라는 위크포인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 패기를 앞세워 위기상황을 이겨낸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우려되는 요소다. 더구나 장정석 감독도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다.
현재 넥센 주축 야수 중 포스트시즌을 10경기 이상 경험한 선수는 서건창(24경기) 박병호(20경기) 김민성(25경기) 김하성(10경기) 뿐이다. 범위를 넓히면 베테랑 이택근까지 포함될 수 있다. 나머지 야수진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다. 지난해 입단한 이정후와 김혜성은 경험이 전무하고, 주전 포수 김재현은 2015, 2016년 플레이오프에 교체 멤버로 2경기에 잠깐 나와 2타석을 소화했다. 그나마 중견수 임병욱이 포스트시즌 9경기를 소화해 젊은 선수 가운데에는 큰 경기 경험이 제법 있다.
투수진도 비슷하다. 이보근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 정도를 빼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본 주전급 투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 외국인 선발 에릭 해커까지 포함할 수 있지만, 정적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인 브리검은 포스트시즌이 올해가 처음이다.
이러한 경험 부족은 단기전 박빙 상황에서 돌발적인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 넥센 장정석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단기전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실책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저지를 공산이 크다. 넥센이 무난하게 준플레이오프로 오르려면 이러한 '경험부족'의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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