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인 청담셀의원의 조찬호(사진 왼쪽) 대표원장.

"똑같은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를 받았는데, 이전보다 비용을 절반 정도 줄인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하는 사업가 김모(60)씨의 말이다. 그는 5년 전 과로로 컨디션이 크게 악화한 이후 줄기세포를 이용해 몸 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김씨는 일본으로 건너가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지만, 올해는 일본행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정·재계 인사들의 건강관리 비법으로 여겨지던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가 국내에서도 이뤄지며 대중화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재생 의학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노화를 예방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 "줄기세포는 자기 재생 능력을 갖춘 원시세포로 망가진 세포를 재건해 노화를 막는다"며 "난치병 치료 연구에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 이를 주사하면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는 추출한 순수줄기세포를 링거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주입되는 줄기세포 속에는 SDF-1α, PDGF, TGF-β1, VEGF 등 세포 성장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수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전신으로 유입되면 신체세포가 활성화되고, 허약한 혈관이 강화되며 신생 혈관이 생성된다. 평생 줄기세포를 주기적으로 정맥 주사를 받은 쥐의 수명은 그렇지 않은 쥐보다 3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다 보니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는 바쁜 상황에 자신의 몸을 돌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다. 특히 청담셀의원의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는 1년에 1~2회 시술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조직에서 순수 성체줄기세포만 걸러내고, 이를 배양하지 않고 안전하게 링거로 주입해 간단히 이뤄진다.

조 원장은 "배양된 줄기세포만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해낸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를 배양하면 세포 숫자는 늘지만, 질은 떨어질 수 있다"며 "배양하지 않고 그대로 추출한 골수줄기세포의 경우 세포 숫자는 배양한 지방줄기세포에 비해 적을지라도 질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청담셀의원에는 전신 체력 강화뿐 아니라 원하는 부위에 줄기세포 전신 항노화 치료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다수 찾아온다. 조 원장은 "저하된 성 기능, 탈모 현상을 개선하거나 피부 주름을 완화하는 게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