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과 원정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구조대는 사고현장에서 70km 떨어진 네팔 포카라 시에서 출발했다. 사고현장이 해발 3500m에 있어 헬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 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기상악화로 헬기접근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다행히 기상여건이 좋아 곧바로 수습작업이 진행했다. 구조대는 현지시각 오전 10시 반쯤 3명의 시신을 먼저 수습해 사고현장 인근 '라차방' 마을로 옮겼다
구조대는 현지시각 오전 10시 반쯤 3명의 시신을 먼저 수습해 사고현장 인근 '라차방' 마을로 옮겼다. 나머지 6구의 시신도 3차례에 걸쳐 모두 이송해 오전 11시 반쯤 수습작업이 마무리됐다
14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네팔 히말라야 원정대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해 수습 중이라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국인 등반가 5명과 외국인 가이드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무산소 등정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지난 12일 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따른 산사태로 숨졌다. 사진은 김 대장이 2012년 네팔 힘중(7천140m)을 세계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모습
히말라야 산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임일진 다큐멘터리 감독
14일(현지시간) 수습된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원의 시신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국립 트리부반 대학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