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31·다저스)가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다수의 현지 언론에서는 이날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상했다. 커쇼는 10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8번이나 1차전 선발 투수로 나갔다. 올 시즌 다소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쳐왔다.

류현진의 후반기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또한 포스트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로 강해 '빅게임 피처'의 면모도 과시해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류현진은 호투로 응답했다.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류현진과 3홈런의 힘을 보여준 다저스가 대승으로 1승을 거뒀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이 커쇼 대신 1선발로 나선 이유에 대해 대답했다"라며 류현진의 호투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그랬듯이 실망시키지 않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ellstop@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