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내신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 관련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내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방북 직후 폼페이오 장관은 바로 서울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 국가 및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전체 국제사회와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