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2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내륙 산간 지방에는 짙은 안개가 껴 있다. 10도가량의 큰 일교차도 계속돼 환절기 건강 관리에도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 충북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오전 6시 현재 안개가 낀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경북 청송 150m, 충북 옥천·괴산 170m, 충북 청주 180m, 강원 영월 190m, 경북 영양 260m, 전남 구례 290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안개가 이어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강릉 20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4도 등으로 예보됐다.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서울 14.8도, 인천 15.2도, 수원 17.2도, 청주 13.9도, 대전 14.6도, 전주 16.5도, 광주 15.2도, 강릉 15도, 대구 14.6도, 부산 19.7도, 제주 20.3도 등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 기온이 최대 10도가량 벌어져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불쾌지수는 △서울·경기 60△충북 60△충남 60 △영서 50△영동 50△전북 60△전남 60△경북 50△경남 60△제주 60△울릉 50이다. 불쾌지수가 50이면 활동하기 좋고, 60이면 약간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현재 전남 거문도 일대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바다의 물결 또한 먼 바다에서 최대 4~5m로 높은 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북상하면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제24호 태풍 ‘짜미(TRAMI)’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5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로 북상하고 있다. 짜미는 28일 중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30일 오후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열도 남쪽 부근을 훑고 지나가는 경로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