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선 가까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53.1%보다 6.3%포인트가 오른 5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9%포인트 줄어 33.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늘어난 6.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의 응답자군에서 지난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올라 45.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내린 17.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8.2%,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6.0%, 민주평화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