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경제·산업 분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삼성·현대차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북 수행을 제안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들 기업에 대해 초청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당기업에서 어떤 분이 갈지는 해당 기업에서 결정 과정이 있을테니 아직 미정이라 보면 되고 결정되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대표 회담에 대해서는 "가기 한참 전에 알려드리고 가겠다"며 "일정은 아직 미정이고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