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US오픈 여자부 결승에서 세 차례 규정 위반을 지적당한 여자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가 1만7000달러(2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에게 0-2로 졌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게임 도중 코치로부터 지시를 받아 경고를 받았고, 이후 라켓을 바닥에 팽개쳐 페널티를 받았다
극도로 열 받은 윌리엄스는 심판과 언쟁을 벌이다 결국 게임 페널티를 받아 0-2로 패했다. 심판에게 항의하는 세레나
WTA(여자프로테니스)는 이 게임결과에 대해 남자선수와 여자선수의 감정 표현에 대한 기준이 같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덕분에 온라인은 테니스 경기를 떠나 성별문제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일본의 신예 오사카 나오미(19위)가 전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26위)를 제압하고 US 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일본 여성 선수가 됐다
세레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에게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천달러(450만원),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천 달러(340만원),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 1만 달러(1천100만원), 총 1만7천달러(1천9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세레나는 이날 2세트 경기 도중 코치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이유로 카를로스 라모스 심판에게 1차 경고를 받았다. 세레나는 라모스 심판에게 '도둑, 거짓말쟁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거칠게 항의했고 또 한차례 경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