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에서 10대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들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중생 A(16)양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B(16)군 등 11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1명 중 한 명은 20세 성인 남성이며, 나머지는 양구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최근 A양이 아버지와 함께 경찰을 찾아 B군 등을 고소하며 밝혀졌다. A양은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보고 가해 학생들의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마무리됐고, 가해자 11명 중 일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상태"라며 "조만간 가해자 전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