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의 경남고 6년 후배다.

경남 함안 출신인 왕 내정자는 연세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대변인, 건설ㆍ환경감사국장, 재정ㆍ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제국 전 방사청장의 교체는 지난달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신임 방사청장에 감사원 출신을 임명한 것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산 무기 관련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방산비리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58년 경남 함안 출생 ▲감사원 대변인 ▲ 건설ㆍ환경감사국장 ▲ 재정ㆍ경제감사국장 ▲ 감사교육원장 ▲ 기획조정실장 ▲ 제1사무차장 ▲ 감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