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용선 선수들이 남북 단일팀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 화이팅을 외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여자농구, 조정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카누용선 남북 선수들은 약 3주간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카누용선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16명으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단일팀 주장 안현진은 북한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막막할 정도로 안 맞았다"며 "그러나 3주 정도 훈련해보니 지금은 잘 맞는거 같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선수들의 장점에 대해 "북한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지구력이 좋다. 체력이 바탕이 돼 있고 의지도 강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안현진은 카누용선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현진은 "우리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모인 선수들이다"라며 "날씨가 덥지만 열심히 했다.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안현진은 "현지 날씨가 덥지만 올해 우리나라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따로 적응훈련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 부분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팀 주장인 김현희도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희는 "꿈에 그리던 단일팀이 구성됐다. 북측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했다. 연습하던대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희는 "북측 선수들을 만났을 때 단합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며 "한달도 채 안 된 시간동안 훈련에 전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다보니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훈련하니까 자신감도 생겼다. 부담감도 덜어냈다.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카누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도착 직후 팔렘방에 있는 선수촌으로 이동한 뒤 22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카누용선 경기는 오는 25~27일 팔렘방 자카바링 호수에서 열린다. 남북 단일팀은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