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배틀트립'

개그우먼 오나미(34)와 배우 이수경(36)이 가성비 높은 필리핀 세부 52시간 여행에 성공했다.

오나미와 이수경은 18일 방송한 KBS 2TV 여행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제104회에서 '부담 없는 막바지 여름휴가'를 주제로 배우 소유진(37)과 강래연(37)을 상대로 '여행 설계' 대결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이들은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났다. 각자 성을 합쳐 여행 명을 '52투어'로 정하고, 52시간 동안 필리핀 세부를 여행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오슬롭으로 향했다. 상대 팀 소유진은 이들이 고래상어와 조우한 데에 이어 3마리와 스노클링마저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들이 고래상어를 너무 좋아해. 너무 가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투말록 폭포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바다를 보며 최고 가성비 식사까지 마쳤다. 세부에서의 52시간 중 절반이 지나자 아쉬워하면서도 이튿날 세부시티 여행에 기대감을 높였다. 세부시티 여행은 라모스 열대 과일 시장에서 시작했다. 당도 높은 열대 과일의 향연에 이어 해산물 먹방을 이어갔다. 특히 참치 턱 구이 '빵아', 필리핀식 게요리 '알리망오' 등이 시청자 침샘을 자극했다.

세부시티 전경, 수그보 야시장 여행으로 마무리한 '52 투어' 동안 이수경은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채워준 오나미의 알찬 여행 코스에 저절로 리액션을 터뜨렸다. 그녀는 "52 투어의 52시간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더구나 항공권 비용을 제외한 이들의 1인당 여행경비가 28만5000원임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고래상어 대박이네요. 세부 가야겠어요" "오나미 열심히 여행 코스 설계했네~집순이 이수경 완전 만족~내가 다 뿌듯하네" "오늘 밤에 비행기 끊어야 할 것 같아" 등 호응했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15분부터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