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도박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스포츠팬들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국가간의 전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아시안게임의 특성을 미끼로 불법스포츠도박이 대대적인 홍보와 유혹으로 스포츠팬들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토토팬에게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때라고 전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예선전을 시작한 축구와 농구의 경우 국가대항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큰 점수차이로 경기가 마감됐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맞붙은 남자축구에서는 전반에만 5골이 터지며 6대0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같은 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른 여자농구 단일팀 역시 108대40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가 나왔다.

특히 여자농구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강국인 일본과 중국 역시 각각 홍콩을 121대44와 110대42라는 큰 점수차이로 1차전을 승리했다.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 전력차이가 큰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자극적인 게임으로 사행성을 노리는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이런 특수를 틈타 크게 한 탕을 벌이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잠적하는 경우도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한탕의 유혹에 빠져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만일 아시안게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홍보문자나 E-메일 등을 받았다면, 즉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에 있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신고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의 경우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범죄행위인 만큼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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