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메라는 만지는 재미가 있다. 스마트폰이 기능면으로 과거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대체하면서 소형 미러리스의 디자인은 점점 복고풍 클래식 카메라를 본뜨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화면만 터치하는 데 질린 유저가 이 카메라를 만져보면 진짜카메라가 주는 수동조작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한 카메라 디자이너는 "카메라는 카메라다워야 한다"고 했는데, 과연 올림푸스 E-M10 Mark Ⅲ는 구형 35㎜ 필름 카메라처럼 생겼다. 전면부 다이얼을 돌리면서 노출과 셔터스피드, 감도,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디자인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

올림푸스 카메라 기술이 자랑하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과 동체추적 기능 등이 개선되어 움직임이 불규칙한 어린이나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를 찍는 데는 문제 없다. 무겁지도 않고 예뻐서 자꾸 메고 밖으로 나가고 싶게 한다. 바디와 14-42㎜ 렌즈 포함해서 1백6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