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DB

맥도날드·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에 이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그룹인 미국의 월트디즈니도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동참했다.

CNN은 26일(이하 현지 시각) 월트디즈니가 내년 중순까지 자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모든 지점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를 휘젓는 도구인 '스터러’(stirrer)를 없애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트디즈니는 또 수년 내로 자사 호텔과 크루즈선 객실에 비치되는 용품을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고, 비닐 쇼핑백 사용도 지양하는 동시에 폴리스티렌 컵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조치로 매년 1억 7500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와 1100만 개 이상의 스터러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월트디즈니의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 빨대 사용부터 줄이자는 전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한 것이다. 플라스틱 사용 금지 캠페인은 2015년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가속이 붙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2020년부터 플라스틱 컵과 접시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고, 영국에선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일 미국 시애틀에서는 모든 술집과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월트디즈니를 비롯한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맥도날드는 영국 내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까지 모든 포장 용기를 재생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바꿀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도 최근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자사 포장 용기를 100%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