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큰 딸의 미국 국적 포기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강 장관의 장녀는 이달 초 한국 국적 회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적 포기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인터뷰를 포함한 모든 절차가 지난 24일 완료됐다.

강 장관은 지난해 취임 당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장녀의 미국 국적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장녀가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강 장관 측은“어머니가 외교 장관으로서 미국과 외교 교섭, 협의 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텐데 딸이 미국 국적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 바 있다.

지난 3일 법무부는 강 장관 장녀에 대한 대한민국 국적 회복 허가를 고시했으며, 이에 따라 강 장관 장녀는 그동안 일시적 이중국적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