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조치원읍 신흥리에 일대에 10만900㎡ 규모 공원형 시민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민운동장에는 1500석 규모 관람석과 400m 정규 육상트랙, 족구장, 보조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시비 342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종에는 정규 규격의 육상경기장이 없어서 필요한 경우 공주까지 가서 각종 대회를 치러야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원 속 체육시설로서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본설계부터 전문가·주민·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시민운동장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인근 조치원체육공원에 기존 테니스장 5면에 더해 8면을 더 배치해 전국·국제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