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가는 작년 말 기준 106만호로 2010년에 비해 10.2% 줄었다.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5%씩 감소하고 있어 올해 말이면 100만호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식량 자급률도 최근 3년 동안 평균 23.8%에 머물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령 농가는 증가하는 반면 청년농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 농가는 전체 농가의 55%로 10년 동안 1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39세 이하 청년 농가는 66%나 줄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전통문화를 지켜온 농촌 사회는 붕괴될 것이다.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지 않으면 농산업의 특성화·첨단화도 불가능하고,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를 융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요원할 것이다.
유럽의 일부 나라는 40세 미만 농업인에게 기본 직불금(농업인에게 지불하는 보조금)의 25%를 추가 지원하고, 일본은 45세 미만 창업농에게 최대 7년 동안 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청년농 영농 정착 지원제를 마련해 젊은이들의 영농·창업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요즘 청년 창업농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