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을 향해 또 한번의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20일 보도했다.

2018년 7월 1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녹화된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미국에 수입된 중국산 상품의 규모가 약 505빌리언 달러(5050억달러)인 점을 감안해 “나는 500까지 갈 준비가 돼있다”며 모든 중국 수입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를 위해서가 아니다.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에 당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점점 극단적인 상황으로 격화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중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가 중국 주요 항구 세관에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미국은 10일 2000억달러(약 223조원) 규모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 폭탄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