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맹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넥센전 연승 행진을 '9'로 늘렸고, 51승째(1무 41패)을 수확했다. LG는 3위 SK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 LG였다. 우완 선발 투수 임찬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임찬규는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수다.
LG 타선은 양석환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전날 만루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한 유강남은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우완 토종 영건 최원태를 내고도 패배한 넥센은 4연패에 빠졌고, 49패째(46승)를 당했다.
최원태는 3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시즌 7패째(11승)을 떠안았다.
박병호는 2회말 선제 솔로포를 때려내 역대 8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 1-0으로 앞섰다.
LG는 3회초에만 7점을 뽑아내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홈런 1개를 포함해 8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3회초 이형종의 2루타와 이천웅의 좌중간 적시타를 엮어 동점을 만든 LG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1루수 강습 내야안타 때 2루에 있던 이천웅이 홈까지 내달려 2-1로 역전했다.
후속타자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한 LG는 이후 2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15호)를 그려내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이 6회말 이택근의 좌중월 솔로포(시즌 4호)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이어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다시 6점차로 달아났다.
8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성과 김혜성, 고종욱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이정후의 유격수 플라이 아웃과 이택근의 3루수 앞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김지용은 시즌 2세이브째(5승 6패)를 챙겼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6-2로 물리쳤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삼성은 41승째(2무 50패)를 수확해 7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번 타자로 나선 이원석은 3회초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삼성 좌완 선발 투수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4승째(6패 1세이브)를 수확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47패째(41승)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7위 삼성과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KIA의 옆구리 투수 임기영은 3⅓이닝 6피안타(3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8패째(5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중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손주인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 등으로 2사 1, 2루를 만든 삼성은 이원석이 3점짜리 좌월 홈런(시즌 14호)를 때려내 4-0으로 앞섰다.
KIA가 3회말 김선빈,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4회초 1사 후 터진 박한이의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응수했다.
선발 백정현의 뒤를 이은 이승현과 최충연, 장필준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가운데 삼성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7-1로 이겼다.
1회말 박건우의 솔로 홈런(시즌 8호), 3회말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올려 2-1로 앞서간 두산은 6회말 2사 3루에서 오재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8회말 최주환,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올린 두산은 이후 무사 만루에서 김재호, 정진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대거 3점을 추가, 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박건우는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좌완 선발 투수 유희관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6패)를 따냈다.
팀이 4-1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김승회는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1승 1패)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두산은 10승, 20승, 30승, 40승, 50승에 이어 60승까지 모두 선착해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60승에 먼저 도달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7.8%(27차례 중 21번)에 달한다.
이틀 연속 패배한 8위 롯데는 49패째(38승 2무)를 기록했다. 7위 삼성과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7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약한 지원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4승)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8-7로 이겼다.
KT는 6-6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리드를 가져왔고, 오태곤의 도루와 유한준의 고의4구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 한화 투수 서균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8-6 리드를 잡았다.
8회초 1사 2, 3루의 위기를 만난 KT는 홍성용이 이용규에 희생플라이를 유도한 후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KT는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송광민, 이성열에 안타를 허용하고 2사 1, 3루의 위기에 놓였던 김재윤은 정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7세이브째(5승)를 수확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37승째(2무 51패)를 올렸다. 순위는 9위로 변화가 없었다.
7회초 선발 고영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윤근영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3회말 시즌 18호 투런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9패째(53승)를 기록해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6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6승)를 떠안았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SK는 50승째(1무 38패)를 기록해 2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 마운드가 견고한 모습을 자랑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산체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산체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영일과 신재웅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깔끔한 투구를 선보인 신재웅은 시즌 8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6회말 쐐기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7개의 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뽑지 못한 NC는 58패째(35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대만 출신 NC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째(6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