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특별수사단은 19일 이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기도 과천의 국군기무사령부 정문.

특별수사단은 이들을 상대로 ‘계엄 문건’이 실제 실행 계획인지 아니면 단순한 검토 수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 경위와 의도 등을 추궁했다.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기무사 실무자급 요원 소환은 전날 3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이날 소환된 사람들은 1차 소환자와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기무사가 지난해 계엄령 문건 작성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앞으로 계속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18일에 구성된 TF의 책임자는 당시 3처장이었던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이었고, 영관급 장교와 군무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 참모장도 특별수사단의 소환대상으로 꼽힌다.

특별수사단은 기무사와 해당 문건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기무사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는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육군 8·11·20·26·30사단, 수도기계화사단, 2·5기갑여단, 1·3·7·9·11·13공수여단, 대테러부대인 707특임대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