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OC 집행위원회에서는 각종 안건과 함께 새로운 IOC 위원 선출을 논의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사퇴하면서 현재는 선수위원 자격인 유승민 위원 한 명뿐이다.일각에선 이 자리에서 한국인 IOC 위원이 새롭게 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한국인 IOC 위원의 추가 선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평창이 우려와는 달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남북 단일팀 구성과 동시 입장 등으로 올림픽 정신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IOC가 그에 대한 보답으로 평창올림픽 동안 새 한국인 IOC 위원을 선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으나 당시엔 선수위원만 새로 뽑았다.
IOC는 자체적으로 올림픽 개최에 크게 공헌했던 체육계 인사 한 명과 한 재계 인사에게 IOC 위원 의향을 타진했다. 하지만 체육계 인사는 나이가 걸림돌이 됐고, 재계 인사는 경영 전념을 이유로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부가 IOC에 또 다른 재계 인사 두 명을 IOC 위원 후보로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직접 바흐 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져 현재 가장 유력한 IOC 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이건희 회장과 관련이 있어 고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번 집행위에서도 한국인 IOC 위원을 선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북한 장웅 위원의 정년이 올해이기 때문에 내년 집행위에서 한국과 북한 IOC 위원을 동시 선출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