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해상서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경주시 수렴항 인근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어민들의 주의가 촉구된다고 15일 밝혔다.

포항해경에따르면 연안복합 어선 H호(1.99t) 선장 A(60)씨는 14일 오전 3시께 조업하기 위해 수렴항을 출항해 장어 주낙 작업을 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은 채 감겨 올라오는 길이 143㎝, 무게 25㎏인 백상아리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연안 해상에서 식인상어가 발견돼 어업인들과 다이버 등 레저 활동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에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