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업 중이던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 해경이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새우잡이배가 뒤집혀 선장 권모(56)씨등 승선한 선원 5명이 실종됐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예인줄(예인선과 바지선을 연결하는 줄)에 걸려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 헬기를 급파해 어선 승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흐린 날씨에 야간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