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티샷하는 문도엽

문도엽(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문도엽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 70)에서 열린 제61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창원(2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문도엽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고, 한창원은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문도엽을 따라잡았다.

72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두 번째 홀을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홀에서 한창원의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문도엽은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데뷔 후 6년 동안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문도엽은 압박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한창원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봉섭(35)과 송영한(27)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