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26일 중국을 방문했다.
매티스 장관은 2박3일 일정의 방중 기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대만 문제도 거론할 가능성이 커 두 나라 간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런궈창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매티스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에 웨이펑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등 중국군 수뇌부와 회담한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방중은 미 국방장관으로는 4년여 만이다. 매티스 장관은 취임 후 지난 17개월 동안 아시아를 7차례나 방문했지만, 중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국, 29일 일본 방문에 앞서 중국을 찾은 만큼 매티스 장관의 한·중·일 순방의 방점은 단연 중국에 찍혀 있다. 매티스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매티스 장관 방중에 대해 “중미 양군의 교류는 양국 교류와 협력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면서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중은 양측이 예전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중미 양국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로 양측이 상호 협력과 존중을 확대하면서 이견을 처리하는 원칙에 따라 경제 무역 등의 문제를 다루는 게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바람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가면 극복하지 못할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