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각종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인 지난해 6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대표 변호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박범계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곽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범계, 대전에서의 추억-그의 당대표 출마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박 의원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새 날을 열어갈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박 의원을 곽 변호사에 소개하면서 처음 연을 맺었다. 곽 변호사가 2011년 대전으로 이사한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던 박 의원과 약 1년 간 사무실을 함께 쓰며 합동으로 변호사 활동을 했었다.

곽 변호사는 “시선의 감옥에서 벗어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서울이 아닌 곳으로 이사하게 됐고 우연히 정착하게 된 곳이 대전"이라며 “당시 부산에서 변호사업을 하고 계시던 문재인 변호사께서 박 변호사를 소개해 주셔서 박 변호사 사무실에 방 한 칸을 얻어 조용히 변호사업을 수행했다”고 박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흘러 벌써 재선 의원이 된 박 의원이 용감하게도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반가웠다”며 “인내력과 추진력이 남다르고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박 의원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새 날을 열어갈 당대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과 노무현 정부 민정비서관, 법무비서관을 거치며 노 전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