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복면기왕 패권을 놓고 '방탄유리'와 '다크나이트'가 27일부터 29일까지 결승 3번기에 돌입한다. 우승 상금 1억원.

둘 모두 한국 기사란 점 외엔 모든 것이 복면 뒤에 가려 있다. '방탄유리'는 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서 '별도아호'를 완파하고 결승에 도약했다. '별도아호'의 정체는 2012년 LG배를 통해 세계 정상에 섰던 장웨이제였다.

'방탄유리'는 1회전서는 현역 세계챔프 천야오예(바이링배)를 꺾었었다. '다크나이트'도 2016년 LG배 우승자 당이페이를 16강전서 제쳤다. 준결승서 '다크나이트'에 의해 가면이 벗겨진 상대는 한국 3위 신진서였다.